평생학습 정책 실무협의회 개최, 코로나19 대응 방안 마련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20일 시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평생교육 현장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민‧관 정책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민‧관 정책실무협의체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평생학습 기관·단체 실태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 결과는 조사에 참여한 기관·단체와 공유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게 된다.

앞서 시는 12일 지역 평생학습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교육 프로그램 무기 연기와 대체 온라인 프로그램 체계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또 향후 예상되는 변화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평생학습 교육과정 운영방식에 따른 온·오프라인 이원화 체계 구축과 소규모 교육으로 운영방식 변경 등을 예상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실무협의체는 향후 평생학습 패러다임 변화 필요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강좌 등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따른 교육 전환과 함께 온라인 교육 제작에 관련한 강사 역량강화와 시스템 구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이날 회의 결과를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공유하고 대응 방안 등 필요한 역량을 모아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습관 내 학습카페를 온라인 강좌 제작을 위해 필요한 스튜디오로 탈바꿈시켜 지역 평생학습 기관은 물론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안종훈 평생학습과장은 “평생학습 기관이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라며 “불확실한 미래에 평생학습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지난달 평생학습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정례화된 민‧관 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 주도적 평생교육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