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방치된 상가건물이 주민공동체 거점시설로 변신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은 2018년 하반기에 선정된 음성읍 읍내4리(역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요 거점시설인 ‘역말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을 20일 착공했다.

음성읍 읍내4리엔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핵심 시설인 역말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총 사업비만 23억원으로 음성읍 읍내리 566-15번지(구. 우림빌딩)의 방치된 상가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8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1284.43㎡ 규모로 △청소년 동아리방 △역말 쉼터 △마을발전연구소 △돌봄공간(공동육아나눔터) △마을도서관 △도시재생지원센터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옥상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어울림센터 조성을 위해 도시재생 자생조직인 한울타리 주민협의체(위원장 남상복), 군 여성정책팀, 도시재생지원센터, 건축설계업체 등 주민과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논의와 회의를 거쳐 구상안을 확정했다.

또 건축설계 단계부터 ‘음성군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공공건축물 조성과정에서 여성들을 위한 접근성, 편의성, 안전성과 공동체 활동 등을 고려하는 등 여성친화적인 관점에서 공간을 계획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에 방치된 건축물이 주민들의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위한 공동체 거점시설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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