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김재종 옥천군수가 20일 장날을 맞아 시내버스 탑승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김 군수는 어르신들의 버스 이용이 가장 많은 오전 9시 이원면 지탄리 마을회관에서 읍내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어르신들의 짐을 일일이 들어주는 등 시내버스탑승도우미 역할을 했다.

군의 시내버스 탑승도우미 사업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 및 어르신 보호를 위해 잠정 연기됐으나 생활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시행됐다.

사업시작 이후 첫 장날을 맞아 시내버스 탑승도우미로 나선 김군수는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노고가 많은 버스기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르신들의 버스 이용 시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를 위해 2013년 처음으로 시행 돼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어르신 시내버스탑승도우미 사업은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효과를 내며 매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말까지 옥천읍과 청산면 5일장이 서는 날마다 오전 6시에서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어르신들의 승하차를 돕는 동시에 말벗 역할도 하고 있다.

탑승도우미는 총 16명으로 시내버스 주요노선(옥천읍 14개, 청산면 1개)에 투입돼 옥천읍 장날(5일, 10일), 청산 장날(2일, 7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짐을 나르는 어르신들 버스 승하차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김재종 군수는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시내버스탑승도우미 활동을 통해 군민과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속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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