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근대문화유산의 문화재 지정에 박차...

당진시가 음섬공소를 등록문화재로 등록지정했다.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가 충남도 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당진시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등록문화재는 기존 문화재 지정제도를 보완하고 문화재 보호방법을 다양화해 위기에 처한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2001년 문화재보호법 개정 당시 도입됐다. 그러나 그동안 국가차원에서만 등록가능하다 보니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과 지역문화자원의 효율적 통제‧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말에 시도등록문화재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시는 이러한 제도적 변경과 시대적 요구 등에 빠르게 발맞춰 지난해 11월 시도등록문화재 대상 근대문화유산 목록을 우선 선정하고 자료 확보 및 지정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의 대상 문화유산은 총 5곳으로 △내포 천주교 공소군(합덕 거더리, 세거리, 신평 한정리, 음섬, 매산) △면천 의두암 △면천 승전목 △송산 당진축항준공기념비 △신평 삽교천 잠영탑이다.

시는 용역 결과 등을 참고해 내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내포 천주교 공소군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우선 추진하고, 그 외 문화유산도 지정가치가 충분한 만큼 순차적으로 지정 신청할 예정이다. 당진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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