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장에서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이해도 높여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농업기술원은 포도연구소가 육성한 ‘충랑’ 품종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현장컨설팅을 20일 옥천군 청산면(홍순중 농가)에서 실시했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포도 신품종 재배기술 확립과 고품질 생산을 위해 주요 생육시기별로 현장교육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컨설팅에서는 ‘충랑’을 재배하는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신초 유인 및 결속, 꽃송이 다듬기, 순지르기, 생장조정제 처리방법 등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재배기술을 현장에서 알기 쉽게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신품종 ‘충랑’은 8월 하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며, 최근 도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씨가 없고 당도 높은 흑색 품종이다.

2017년부터 옥천군 청산면과 청성면 지역을 중심으로 옥천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 20여 농가를 집단화하여 재배하고 있다. 올해로 보급 4년차를 맞아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홍순중 농가는 “지난해 적은 물량이지만 홍콩으로 수출되기도 한 ‘충랑’이 올해에도 해외와 국내 소비자에게도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렵지만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와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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