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시금치·생강 가격↑
풋고추·미나리 등은 보합세
배추·애호박·갈치 등은 내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번주(15일~ 21일) 농축산물 가격은 생강, 사과(후지), 시금치 가격이 오름세고, 양배추, 멜론, 한우 등심은 내림세다. 풋고추, 청피망, 미나리, 다다기오이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생강은 단경기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재고량 확보를 위해 산지 주문량을 늘리면서 시장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오름세다. 사과(후지)도 청송, 안동, 성주 등 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으나 저장물량 감소로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시금치는 전남지역의 출하가 마무리돼 공급량 감소로 가력 오름세다.

반면 양배추는 작황이 양호한 봄 양배추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가격이 내림세다. 멜론은 전주, 나주, 진주 등 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양호해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한우 등심도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3월 기준 전년대비 4.0% 증가)해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 내림세다.

풋고추는 붉은 고추로 출하하는 농가가 늘면서 감소했지만 소비가 부진해 가격은 보합세다. 청피망은 시세하락에 따른 주산지(진주) 출하작업 조절로 가격 역시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미나리는 노지 미나리 출하종료로 공급량은 감소했으나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격도 보합세다. 다다기오이는 주산지(공주, 천안, 부여) 우천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돼 공급량은 감소했지만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역시 가격은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이슈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추방울토마토의 산지동향은 재배면적 및 단수 감소로 5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최근 기온상승 및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호전돼 출하량이 증가해 높았던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대비 7.4% 하락했다. 하지만 차주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주 가격이 오른 품목은 쌀(20kg)이 5만1624원으로 0.1%, 감자(수미100g) 473원으로 1.1%, 고구마(1kg) 6046원 4.9%, 적상추(100g) 698원으로 1.5%, 시금치(1kg) 5489원으로 3.8%, 청피망(100g) 788원으로 1.3%, 대파(1kg) 2314원으로 3.1%, 깐마늘(1kg) 6985원으로 7.9%, 배(신고 10개) 3만3220원으로 0.4%, 바나나(100g) 298원으로 0.7% 가격이 올랐다. 한우등심(100g) 9343원으로 1.5%, 삼겹살(100g) 2250원으로 4.2%, 닭고기(1kg) 5134원으로 3.1% 올랐다.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은 당근(1kg) 4427원으로 1.8%, 양배추(1포기) 5765원으로 6.8%, 배추(1포기) 4953원으로 12.6%, 깻잎(100g) 1736원으로 1.3%, 다다기오이(10개) 4849원으로 4.5%, 애호박(1개) 967원으로 5.7%, 무(1개) 1527원으로 3.2%, 풋고추(100g) 937원으로 11.4%, 갈치(냉동 1마리) 6519원으로 2.9%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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