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탄생 250주년 ‘전원 그리고 운명’ 선보여

청주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립예술단이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첫 공연을 재개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157회 정기연주회 ‘전원 그리고 운명’을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베토벤의 수많은 명작 가운데 교향곡 제6번 ‘전원’과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청주시향은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의 ‘전원’ 교향곡과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역동적인 음악인 ‘운명’ 교향곡을 통해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조규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음악가로서 베토벤은 불굴의 의지로 운명에 맞서 숱한 대작을 만들어냈다”며 “시민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역경을 딛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현장판매를 하지 않고 사전예매(☏1544-7860)만 실시한다. 객석 간 거리두기로 한 좌석씩 띄어 앉게 되며 관객은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발열체크 37.5℃ 이상 시 입장이 제한된다. R석 1만원‧S석 5000원‧A석 3000원(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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