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홀몸노인과 부부 치매환자 가구에 위생용품 배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위생 소모품 택배서비스를 제공,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달부터 치매환자가구의 불편을 덜어주고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돌봄에 필요한 위생 소모품을 대상자 집으로 직접 배달하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생 소모품 지원은 충주시에 거주하고 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노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일로부터 1년간 지원받게 된다.

위생 소모품은 기저귀, 물티슈, 바디로션, 방수시트, 약 달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수시트와 약 달력은 연 1회이며 기저귀와 물티슈, 보디로션은 연 6회 각각 제공된다.

택배서비스는 맞춤형 사례관리대상자 중 홀몸 치매 환자나 노인 부부로 거동이 어렵거나 교통수단이 없어 물품 수령에 불편을 겪는 가구를 선정해 격월로 2개월분을 배송하고 있다.

시는 택배서비스를 통해 위생 소모품을 직접 수령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수령할 사람이 없어 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했던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도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줄이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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