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둘째 날 19명 이상 증세…15명 검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속보=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시작된 지난 20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충북지역 고3 전원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21일자 3면

21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9개 고교에서 17명(청주 13명, 증평 2명, 제천 1명, 영동 1명)의 학생이 발열과 기침,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15명은 119구급대 도움으로 병원과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학부모와 함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보건당국이 이들의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16명은 ‘음성’이 나왔다. 1명은 보건소에서 검사할 당시 발열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았다.

전체 17명 중 4명은 이날 등교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렀으며, 나머지 13명은 학교장 재량으로 가정학습을 하도록 자율 보호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급 학교는 등교 이틀째인 이날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기침 등 이상증세에 대한 자가진단을 시행했다.

등교 둘째날도 19명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청주 A고에서 2명이 인후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방호복을 착용하고 119구급대가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청주 B고는 2명이 기침과 설사 증상을 보여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119구급대가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청주 C고는 2명이 인후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진단검사 후 귀가했다. 청주 D고 1명도 기침 증세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영동 E고는 무려 5명이 콧물과 몸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영동보건소로 이송해 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천 F고는 1명이 고열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제천 G고는 1명이 인후통을 호소해 의료기관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충주에서도 H(2명)·I(2명)·J(1명)고 5명이 기침과 고열, 설사, 인후통, 고열 등의 증상으로 119구급대가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2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날 도내에서는 모두 19명의 이상 증상자가 발생해 1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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