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근 음성부군수를 비롯한 경제과 직원 20명은 23일 휴일을 반납하고 생극면 신양리 소재 농업회사법인 연우에서 버섯선별, 포장과 주변 환경정비를 벌였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코로나19 확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력수급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을 위해 대대적인 농촌일손 돕기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월23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관내 농가를 돕기를 위해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게 농촌 일손돕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특히 자체 계획에 따라 군의 전 공직자가 참여하는 농촌일손 돕기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신형근 음성부군수를 비롯한 경제과 직원 20명은 23일 휴일을 반납하고 생극면 신양리 소재 농업회사법인 연우에서 버섯선별, 포장과 주변 환경정비를 벌였다.

같은 날 주민지원과 직원 27명은 음성읍 초천리 농가를 방문해 복분자 농장 제초작업을 지원했고, 청소위생과, 기업지원과, 수도사업소 직원들도 각각 감곡면, 소이면, 음성읍 소재 농가를 찾아 복숭아 적과 작업을 도왔다.

또 삼성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정순)와 삼성농협 임직원들도 같은날 삼성면 덕정리 소재 농가를 찾아 복숭아 솎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2일엔 세정과 직원 11명이 삼성면 청용리 소재 배 농가를 방문해 과수원 정리와 잡초 제거 작업을 하며 농심을 어루만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24일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음성군 공직자를 비롯한 유관기관, 사회단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군에서는 농촌일손돕기뿐만 아니라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