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D-100일 앞두고 행사 주제·프로그램 공개

이상현 ‘2020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총감독(왼쪽에서 4번째)과 사무국 관계자들이 D-100일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는 25일 ‘2020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100일을 앞두고 행사 주제와 프로그램을 일부 공개했다.

오는 9월 2~6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0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의 주제는 ‘직지, 기억너머 상상’이다.

무지개 같은 높은 곳의 저쪽(유토피아-Utopia, 이상향-理想鄕)이란 의미인 ‘너머’와 ‘경험하지 않은 모양(像)을 생각(想)해 봄(창의력)’이란 의미인 ‘상상(想像)’을 기본 주제어로 삼았다. 정보를 저장하고 인출하는 기억(기록)을 넘어 미래 기록문화 발전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축제란 의미를 담았다.

페스티벌은 9월 2일 개막식과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으로 문을 연다. 전시를 통해 ‘활자의 나라, 조선’, ‘세계기록유산전 세계&한국’, ‘기록의 미래’을 보여주고, ‘기록문화의 역사와 미래’, ‘기록문화 청주를 만나다’ 등 학술행사도 병행된다.

또 ‘직지 시민문화포럼’, ‘청주 옛 기록 사진전’, ‘별빛 독서 캠프’, ‘기록의 미래 체험’, ‘직지 구경’, ‘직지 야행’, ‘무형문화재 체험’ 등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미디어 쇼’, ‘오페라 직지 갈라 콘서트’,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시민들을 만난다.

‘2020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사무국 관계자는 “25일은 ‘직지, 기억너머 상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첫 번째 날”이라며 “100일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고단함 끝에 문득 곁에 찾아가 위안과 즐거움, 미래의 기록문화를 엿볼 수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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