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이 22일 보은 노티리 마을을 찾아 농촌 봉사활동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농촌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2일 자발적 봉사에 나선 직원 38명과 공로연수 중인 직원 7명 등 모두 45명이 보은군 노티리 마을을 찾아 사과나무 500여 그루의 열매솎기 작업을 도왔다.

직원들은 주민들이 알려 준 요령대로 저마다 가위를 들고 능숙하게 한 가지에 사과를 적정 개수만 남기고 솎아내는 적과 작업을 해냈다.

적기에 꼭 필요한 적과 작업은 맛있고 튼실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작업이다.

도교육청은 2005년 보은 노티리 지역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16년째 일손을 돕고 있으며, 매년 노티마을과 사과 직거래를 통한 지원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작지만 진심 어린 마음이 우리 농가에 전달돼 현재의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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