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 2년간 20억원 지원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가 충북에서 유일하게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하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청주대는 지난 22일 전국 20개 대학과 함께 교육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4차 산업혁명 신산업분야 인재양성 사업인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대학 내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새로운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주대는 이번 지원사업에 가상현실과(VR)과 증강현실(AR)로 대표되는 ‘실감콘텐츠(XR)’를 산업분야에 지원했다. 실감콘텐츠(XR)란 ‘센서를 활용해 인간 행위를 인식·분석해 가상환경을 실제처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한다.

청주대는 지난 1월 실감콘텐츠 산업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예술대학과 공과대학으로 이뤄진 실감콘텐츠사업단(단장 김양호)을 출범했다. 실감콘텐츠사업단은 첨단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신설 전공인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이 주관 전공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빅데이터통계학전공’, ‘인공지능소프트웨어전공’, ‘디지털보안전공’이 참여 전공으로 이루어져 창의융합형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차천수 총장은 “청주대는 실감콘텐츠 산업의 배경기술이 되는 실감콘텐츠센터와 AI 빅데이터연구소, 디자인 ICT센터 설립 등 교육환경을 혁신 중에 있다”며 “감성기술 기반의 실감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을 처음 추진, 올해는 LINC+사업 미참여 대학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전국 61개 대학이 사업을 신청해 서면 및 온라인 발표 평가를 거쳐 20곳을 선정해 평균 3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창업성장 지원사업’에도 2차년도 계속 사업으로 선정돼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청주대 고유의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교두보를 마련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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