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 개선·농가보급에 노력

농협충북본부 관계자들이 벼 직파재배를 참관한 뒤 보급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는 지난 22일 진천군의 한 농가를 찾아 벼 직파재배를 참관하며 보급방안 등을 협의했다.

농가에는 홍인종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종만 농협진천군지부장, 박기현 진천농협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농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직접 직파를 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직파재배는 논밭에 직접 씨앗을 뿌려 기르는 것으로 모를 길러 옮겨 심는 기존의 방식보다 노동력과 생산비를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으나, 잡초성 벼인 앵미가 과다하게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해결과제다.

7년째 벼 직파재배를 하고 있는 이재선 농업인은 단점으로 알려진 앵미발생을 최소화 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충북은 청주 내수농협, 진천 진천농협, 진천 문백농협, 제천 금성농협 네 곳에 82ha에서 직파재배를 하고 있다.

염기동 본부장은 “직파재배의 이점이 많으나 아직 보완할 부문이 있는 상황”이라며 “선도농가와 함께 미흡한 부문을 개선하여 앞으로 많은 농가에게 유익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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