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청렴시책 추진을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늦춰진 학사 일정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19개의 세부과제를 14개로 축소하고, 사업도 대폭 줄였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전체와 권역별 소속 직원 대상 청렴교육을 집합교육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 사이버 교육기관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했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대 전략과제'에는 '14개 세부과제'를 담아 반부패 청렴 종합계획을 세웠다.

4대 전략과제는 △충북교육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함께하는 청렴 문화 확산 △부패 취약분야 청렴도 제고 등이다.

기존 청렴 시책 중 대면과 접촉 방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등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올해 청렴 시책에는 청렴 계단 설치, 청렴 홍보영상 제작, 1기관 1청렴 사업인 1000만원 이상 계약자에게 청렴 서한문 발송 등 9개 신규 사업을 포함했다.

청렴동호회 운영과 기관장 청렴메아리 전파 등 6개 사업은 확대한다. 부패 공익신고자 보호 보상제도 강화 등 10개 강화사업도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측정 결과 나타난 미흡사항을 개선하고,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의 2단계인 청렴사회 변화 체감 단계 실현에 초점을 뒀다.

청렴 시책의 신규·중점·확대 추진 사업도 비대면 비접촉으로 진행한다. 청렴 영화제와 같은 문화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하반기에 진행 여부와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다.

고현주 청렴윤리팀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정책 추진에 있어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청렴인식을 새롭게 해 공직기강 확립과 적극행정 실천 등 청렴 충북교육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