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사업 선정...다양한 민원서비스를 한번에! 외국인지원 통합서비스 제공 기대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에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이하 센터)’가 들어선다.

센터는 외국인에게 필요한 출입국, 고용허가 등 행정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수부처 협업기관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지원시설인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 설치 사업을 전국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진행해 왔다.

군은 지난 3월 개소한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에 올 연말까지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업무 공간을 구축, 법무부의 체류민원서비스와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제, 통·번역과 상담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가 정식 개소하면 청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처리하던 외국인 체류관련 민원서비스를 음성군 센터에서 처리하게 된다.

외국인과 결혼이민자 등이 업무처리를 위해 각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곧바로 해소되는 셈이다.

음성군 등록 외국인은 2020년 현재 9500여명으로, 센터 개소를 통해 음성군뿐만 아니라 충북 중·북부지역 4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25일 “그동안 출입국 등의 업무를 위해 외국인주민과 기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청주로 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앞으로는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에서 출입국과 고용허가 등의 업무를 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더 편리해지고 기업생산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이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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