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교육감도 최우수 등급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양승조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 공약이행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발표한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 따르면 양 지사와 이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공약이행 완료, 공약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으며, 그 결과를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양 지사는 이 가운데 공약 이행 완료, 주민소통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아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충남도의 민선 7기 전체 공약계획 대비 공약 이행 완료도는 47.41%로 나타나 전국 평균(37.18%)보다 14.6%포인트 높았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이 지사는 3개 분야 가운데 목표 달성 분야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까지 이 지사는 130개 공약 가운데 완료한 사업은 28건이고 이행 후 계속 추진 13건, 정상추진 86건, 일부 추진 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충북 교육감의 공약이행 평가도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공약이행 재정 확보에서도 당초 계획 1조5033억원 중 8849억원을 확보, 58.87%의 높은 확보율을 기록했다. 이는 김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3대 무상교육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얻은 결과로 해석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주민소통 등 2개 분야에서 SA 등급에 올랐다.

김 교육감의 69개 공약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4개 공약이 완료됐고, 나머지도 이행 후 계속 추진하거나 정상 추진되는 사업이 각각 22건, 43건으로 확인됐다.

공약 이행을 위해 임기 내에 확보할 계획인 1조4865억원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66.63%(9905억원)를 확보했다.

김 교육감의 공약 가운데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 학교 비정규직 고용안전 및 정규직과의 차별 개선, 대도시 과밀학급 해소 및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이다. 엄재천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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