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공도서관 14곳 5일 동안 이용자 7706명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청주시 산하 공공도서관 14곳이 20일부터 부분 재개관에 들어가자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다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공도서관들은 단계적 개관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자료실 문을 열고, 직접 방문을 통한 도서 대출 서비스와 회원증 발급, 프린트, 복사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부분 개관 첫날인 20일 수요일부터 24일 일요일까지 5일 동안 청주시 산하 공공도서관을 찾은 이용자들은 모두 7706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청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재개관 이후 25일 월요일 휴관을 뺀 나머지 5일 동안 1253명의 시민이 도서관을 찾아 3665권의 책을 대출했고 기적의 도서관은 412명, 열린도서관은 131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청주오창호수도서관(오창호수·상당·청원·오창·금빛)은 2940명, 청주오송도서관(오송·서원·흥덕·신율봉어린이·강내·옥산)은 2970명이 다녀갔다.

도서관 이용자인 시민 A씨는 “몇 개월간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해 허전했던 마음이 컸다”며 “정상 개관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부분 개관이라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도서관 전면개관은 추후 코로나19 위기 경보 완화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이용자가 서가에서 직접 원하는 책을 찾아 대출은 가능하나, 머물러 책을 읽는 것은 제한되고 있다.

유서기 청주시립도서관 관장은 “이용자들 대부분이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였다”며 “도서관 정상운영은 코로나19 감염병 정도에 따라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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