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부터 6월 초 연화봉 철쭉 만개 시기, 환상적인 봄 풍경 연출

단양 소백산에 5월말부터 6월 초순까지는 연화봉 철쭉이 만개해 주목 군락지와 어우러져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소백산 등산객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산림휴양도시 단양군에 코로나 19를 피해 봄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지난 1월 3만명이던 탐방객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던 지난 2~4월까지 계속 줄어 월 평균 1만명에 불과 했다.

이어 5월부터는 탐방객이 점차 늘어 지난 24일까지 2만 9368명이 소백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봄 산행이 시작된 5월부터 산행명소인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 등지에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주 수천 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백산은 해발 1439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1420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m) 등 높은 봉우리를 잇는 산 능선이 대자연의 찬란함을 느끼게 해 먹먹한 감동을 준다.

특히 5월말부터 6월 초순까지는 연화봉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로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와 어우러져 소백산이 환상적인 봄 풍경을 연출하는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소백산은 천동, 어의곡, 죽령, 국망봉 구간 등 총 4개의 탐방 코스로 이뤄져 난이도와 거리에 따라 자유롭게 구간을 선택해 산행을 즐길 수 있단 장점도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계획했던 소백산 철쭉제는 아쉽게 취소됐지만 소백산의 연분홍 철쭉은 단양을 점점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며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소백산행으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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