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7일 보령 대천항 연구소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귀어학교 준공식'을 가졌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7월 기초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내부 마감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순 귀어학교 건축을 완료했다.

귀어학교는 학생방, 다목적실, 주방, 세탁실 등 기숙사 생활을 위한 시설을 갖췄으며 국비 5억원과 도비 10억원 등 15억원을 들여 연면적 456.30㎡, 지상 2층, 15개실 규모로 완공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귀어학교에 6주간 머물면서 어업과 양식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 실습, 조종 면허 취득 과정 등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어촌계에서 1주일간 생활하는 어촌살이 캠프를 통해 어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다지는 기회도 마련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음달 1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귀어학교 1기 교육을 6월 중순으로 조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 "귀어학교 개교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민들이 우리의 어촌으로 깃들고 미래 청년어업인 육성을 통해 어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더 행복한 어촌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