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도모, 맞춤형 복지 체감도 ‘쑥’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청소년 복지 혜택 강화를 위해 저소득 청소년 건강증진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8일 군에 따르면, 그 동안 13~ 18세까지 지급하던 저소득청소년 건강증진비 지원 대상자를 오는 7월부터 확대한다.

저소득청소년 건강증진비 지원 사업은 민선 7기 영동군의 주요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로, 군정방침인 ‘복지의 맞춤화’에 따른 시책이다.

지역 청소년들의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선제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청소년의 이미용실 , 목욕탕 이용, 건강보조제(비타민, 칼슘제, 성장발육제 등) 구입 등에 활용하도록 매월 3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핵심 일꾼이 될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니, 군민들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도 높은 편이다.

군은 2019년 1월부터 '영동군 저소득청소년 건강증진비 지원 조례'를 제정, 13~ 18세의 기초생활보장수급(기초생계,의료,주거,교육) 대상자에게 월 3만원의 건강증진비를 지원해 왔다.

이에 초등학교 고학년 청소년의 위생 건강 문제 등이 야기되면서 13세 이하의 청소년을 위한 복지 사업이 필요해짐에 따라 영동군은 '청소년기본법'에서 규정하는 9~ 24세로 지원대상자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 개정과 2020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추가 소요액을 편성함으로써 청소년 복지 확대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동안 월 평균 15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나, 추가로 150여명 정도가 늘어 약 300명의 저소득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저소득 청소년의 지급 연령을 확대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복지가 확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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