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개 사업 728억 투입… 시설 정비 및 콘텐츠, 행사 발굴 등

머드박람회 연계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2022년 대청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연계사업이 10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2분기 연계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선 2022년 7월 16일~8월 15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정부승인 국제 행사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2년 여 앞두고 박람회와 연계한 사업 및 추가 발굴 사업 등이 논의됐다.

시에 따르면 박람회 연계사업은 행정안전 분야 14건, 도시환경 분야 26건, 홍보지원 30건, 도로교통 8건 등 모두 97개 사업으로 약 72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으로는 △행정안전 분야로 머드산업 연합체 구성 운영 및 와이파이 앱 개선 및 안내시스템 구축 △도시환경 분야로 바다와 야경이 어우러지는 대천항 해안경관 조성 및 이미지 투영장치를 통한 박람회 홍보로드 조성 △홍보지원 분야로 박람회 홍보 애니메이션 제작, 포토존 및 랜드마크 홍보시설물 설치 등이 논의됐다.

또 환황해권 해양레저·관광 허브 구축과 기업체 초청으로 박람회 기업과 바이어 유치 기반 구축을 위한 해양레저·관광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국어 메뉴판 제작 및 보급, 보령음식 체험행사 등 외국인을 위한 음식관광 편의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람회장 인근 관공서, 호텔 등 대형건물 외벽에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시각예술 작품인 아트워크를 만들어 박람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아시아요트연맹(ASAF) 주관 킬보트컵 국제 요트대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 강화에도 주력한다.

이밖에 △각종 시설물 및 도로 정비 △버스․택시 등 운수업체 종사자 대상 친절교육 △명품 가로숲 조성 △공중화장실 및 편의시설 쾌적한 관리 △농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박람회 방문객 편의 마련에도 나선다.

김동일 시장은 “시는 박람회 준비를 위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 분위기 조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시는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발굴은 물론, 추진 중인 사업의 완벽한 마무리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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