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첨단산단 화학공장 악취 발생…市, 인근 주민 고통 해소 노력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 충주시장이 ‘시민 삶의 현장에서, 다수의 목소리를 듣겠다’라는 목표를 정해 이를 실천하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27일 대소원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첨단산단 인근 공동주택 대표와 마을 이장, 학부모, 주민 등 지역 주민대표 10여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소통 시간을 가졌다.(사진)

대소원면 첨단산단 인근에는 공동주택 4곳과 마을 1곳을 비롯해 올해 3월 개교한 대소원 초·중학교 학생 등 3600여 명이 거주 또는 생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2017년부터 인근 화학공장 악취로 인해 주민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으며, 주민들은 최근 부쩍 심해진 악취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장도 악취 해결을 위해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설치 이전보다는 악취 농도가 약해졌다”며 “여전히 악취로 인해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충주 첨단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해 2010년 준공된 복합산업단지로, 공장과 근로자를 위한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용지는 2016년 분양이 완료돼 현재 유한킴벌리 등 48개 기업에서 16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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