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단양회의를 지난 27일 KB손해보험 사무실에서 열고 동양일보 지면 개선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단양회의를 지난 27일 KB손해보험 사무실에서 열고 동양일보 지면 개선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단양회의가 지난 27일 단양 KB손해보험 사무실에서 열어 동양일보 지면 개선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우(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장) 위원장을 비롯해 권오길(선명건설 대표)·김용천(KB손해보험)·김주영(현대자동차)·오동일(하나자동차정비공업사 대표)·지영준(사인암주유소 대표)·최원탁(단양365할인마트 대표)위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이상우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어려운 시기에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양일보를 구독하는 구독자의 입장에서 지면을 보고 느꼈던 개선 방안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우(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장) 위원장
이상우(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장) 위원장

 

◆이상우 위원장=동양일보 기획위원이 구성되기도 전인 수십 년 전부터 동양일보를 구독해 왔고 그 인연으로 지금은 단양지역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동양일보와 인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양일보 지면의 변천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동양일보는 충북권 최초로 지역면을 만들어 지역의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현재는 지역면을 폐지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광범위하게 지면에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면에 지역면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점은 분명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발행되고 있는 동양일보 16면 전체를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역면이 있을 때를 생각하면 사회면과 지역면 위주로 본 것과 비교해 볼 때 생각지 못한 또 다른 뉴스를 접하게 된다는 점에서 여타 지역신문과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동양일보 지면의 생활정보 게시판은 독자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유용해 결혼, 부고, 인사, 알림 등은 게재된 당사자와 소식을 접한 사람들도 고마움을 느끼는 등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동양일보 만의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권오길(선명건설 대표) 위원
권오길(선명건설 대표) 위원

 

◆권오길 위원=동양일보 지면을 살펴보면 보다 많은 기사를 싣기 위한 쫀쫀한 편집이 돋보입니다.

특히 기사를 게재하면서 사진이 실릴 때가 있고 안 실릴 때가 있는데 기사를 접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사진이 실리면 기사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생동감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동양일보의 차별화로 볼 수 있는 지역면 폐지는 아무래도 지역 뉴스를 많이 보고자하는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타 신문의 경우 지금도 지역면을 가지고 가는 것을 보면 그래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지역신문의 경우 타 사무실을 가봐도 오전에 배달돼 온 신문들이 오후까지 책상에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시간부족 등의 이유로 신문구독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꼭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방송 매체나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은 페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으로 정보전달이 바뀌고 있는 추세에 맞춰 고민해야 할 과제 인 것 같습니다.
 

김용천(KB손해보험) 위원
김용천(KB손해보험) 위원

 

◆김용천 위원=동양일보가 충북의 일등 신문인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 만큼 구독자가 많다는 것은 타 신문에 비춰볼 때 뭔가 특색이 있기 때문일 거라 생각 됩니다.

허지만 신문사라는 점에서 신문의 구독자와 기사의 질적 양적인 점을 많이 생각하겠지만 아무래도 사람들 마다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 폰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일등 신문에 걸맞게 정보전달이 더 강화 되도록 인터넷 활용 등 연계된 독자 공유가 필요한 때라 생각 됩니다.

아울러 동양일보는 타 신문과 비교해 많은 사람들이 지면에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면에 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교수, 협회장 등 인사들이 많습니다.

동양일보가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하여’ 에 걸맞게 일반 봉사자, 회사직원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지면에 실렸으면 합니다.

김주영(현대자동차) 위원
김주영(현대자동차) 위원

 

◆김주영 위원=업무와 관련해 지역의 많은 관공서 등을 방문하고 있는데 민원실에 비치돼 있는 신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방문한 민원인들을 보면 하나같이 스마트 폰을 보고 있습니다.

잠시 신문을 읽는 사람도 있지만 이제는 보기 드물고 신문 전시회가 현실이 됐습니다.

이는 휴대하기 편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스마트 폰을 통해 정보와 이슈를 검색하는 등 그 의존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모들은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얘깃거리에 민감합니다. 교육관련 기사들이 일반 기사에 비해 지면에 실리는 비중이 적습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있는 교육면도 지역 비중이 적은 실정인데 교육관련 기사들이 많이 실리면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도 동양일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 봅니다.

오동일(하나자동차정비공업사 대표) 위원
오동일(하나자동차정비공업사 대표) 위원

 

◆오동일 위원=선거가 끝난 지금 돌이켜 보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선거기사는 꾸준히 지면에 실렸습니다. 출마자들의 공약 등을 지면을 통해서 많이 알려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줬다고 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문제가 심각한 때입니다. 중소상인들 모두 힘든 시기이며, 먹고사는 문제에 민감한 상태입니다.

이 같은 현실을 지방신문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특히 경제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기사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지역경제 중심의 경제 뉴스가 많이 나와야 기업이나 소상공인들도 동양일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구독 또한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일간지로서의 지역경제도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사회도 중요하지만 경제 소식도 알차게 지면에 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각 시군에 많은 체육인과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제자들을 가르치는 지도자와 어려움에도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람들이 지면을 통해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지영준(사인암주유소 대표) 위원
지영준(사인암주유소 대표) 위원

 

◆지영준 위원=신문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일반 사람들이 모두 습득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보의 홍수라고도 말하는 시대를 살면서 건강에 대한 정보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희귀하고 생소한 병명도 있고 자신의 식습관, 음주, 흡연 등에 따른 건강상태를 염려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보조식품들을 먹고 있습니다.

주변에 흔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 다양한 형태의 질병들이 많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을 하고 있는 이 시대에 건강에 대한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높습니다.

동양일보 지면에서도 건강에 대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알려줬으면 합니다. 또 여성과 아동에 유익한 정보와 주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원탁(단양365할인마트 대표) 위원
최원탁(단양365할인마트 대표) 위원

 

◆최원탁 위원=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주최하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가 열리고 나면 다음날 신문에 모금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름과 모금액 등이 지면에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지역일간지가 해야 할 일인가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모금의 투명성을 보여줘 신뢰도를 높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면에 실리는 기사들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편집이 필요합니다. 작은 기사라도 소중히 다뤄진다면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맙고 소중한 것입니다. 이로 인한 독자층도 넓어지고 구독률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것처럼, 늘 그래왔던 것처럼 솔선수범합니다. 사업을 해서 큰 돈을 기탁하는 사람도 있으나 소박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신문에 작게나마 나오면 보람도 느낄 것이고 동양일보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취재해 보도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상우 위원장

위원님들의 동양일보에 많은 애정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이 지면 개선과 아울러 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동양일보를 아껴주시고 독자 확보에도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바쁜 시간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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