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 1TV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관심

4월 17일 방송된 KBS청주 1TV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산남동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편.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시민 누구나 공연무대에 서고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는 KBS청주 1TV 프로그램 ‘무대를 빌려드립니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2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 춤으로 세계를 제패한 충북 출신 비보이 형제와 듀엣으로 함께하는 스님과 불자, 부부 듀엣 교복부부 등 11개 팀이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국민안내양으로 잘 알려진 가수 김정연이 진행을 맡은 ‘무대를 빌려드립니다’는 노래, 춤, 연주 등 공연과 동호회, 지역 농·축산물 소개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KBS청주방송총국 관계자는 “일반인이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즐기는 미디어 환경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라며 “전문음악인 공연 일색의 기존 틀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일반인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방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에 출연했던 세 아이의 주부 이보미씨는 “육아 때문에 가수 도전의 꿈은 접었지만, 무대에 서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언제 벌써’를 열창했던 박병애씨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는 나의 동반자”라며 “무대 출연으로 답답한 가슴이 뻥 뚫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KBS청주방송총국은 개국 75주년을 맞이해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박현빈, 윤수현, 요요미 등 인기 초대가수와 도내 일반인 참가자가 함께하는 ‘여러분의 무대’를 제작해 오는 6월 16일 오후 7시 40분부터 50분간 KBS청주 1TV로 방송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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