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이 이 지역 출신인 의병장 조헌 선생(趙憲, 1544∼1592) 관련 유적을 활용해 올해 다양한 교육·문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돼 올해 1억2천만원의 사업비로 조헌 선생의 발자취를 쫓는 'your옥천, your문화재 프로그램'을 연다.

옥천의 생생문화재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 차로 조헌 선생 관련 문화재를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활용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30일 가족 체험 프로그램 '둥실둥실 배바우에서 1박2일'을 시작으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의병들이여! 옥천으로 집결하라!'와 스탬프로 엽서 및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 '실천하는 선비의 삶'으로 군민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둥실둥실 배바우에서 1박2일 체험'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옥천군의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가족게임, 전통음식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기간은 5월 30일부터 10월까지(날짜 미정) 안남 배바우마을에서 총 4회 진행된다.

'의병들이여! 옥천으로 집결하라!'에서는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날짜미정)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헌 묘소 일원에서 조헌을 알아보고 스토리북만들기, 유적답사 등 체험을 총 8회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이지살롱'이라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오는 지용제(10월15~10월18일) 행사장 일원에서 '실천하는 선비의 삶'으로 스탬프를 활용한 엽서 및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정보는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buk.re.kr) 및 전화(043-279-5461~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박승룡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