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연수동행정복지센터 김재동 주무관, 민원 편의 도모

김재동 주무관이 민원인으로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청 한 공무원이 자체 개발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간소화 프로그램이 민원인 편의에 큰 도움을 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카드사 직접 신청과 온라인 신청 등 방문 신청을 최소화했으나 선불카드 신청 시민들은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수동행정복지센터 김재동(32·사회복지 8급) 주무관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서와 카드 수령증을 자동출력할 수 있는 엑셀프로그램을 개발,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는 김 주무관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각 행정복지센터에 보급해 시민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서와 수령증 작성을 위해 소요시간과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주무관은 이외에도 꾸준한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행복 출산 원스톱서비스 신청’과 ‘농업 보조금 업무 효율화 프로그램’ 등을 제작·배포, 민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간소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원인 관점에서 불필요한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도 “시민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불편을 해소해 주는 지혜로운 행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김 주무관을 격려했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긴급재난지원금의 빠른 지급으로 전체 지급대상 9만6155가구 중 96%가 지원금을 받았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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