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리 일대 20만㎡ 토지보상 절차 진행 중·올해 기반시설 공사
행복주택 등 1816가구 대규모 주거단지… 3000명 이상 유입 기대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미니복합타운(괴산성황에코타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올해 안에 토지보상과 문화재 시굴조사를 모두 마치고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합타운은 안정적인 택지 공급으로 주택난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지역 발전을 끌어내고자 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괴산읍 대사리 일대 20만㎡의 터에 들어서는 복합타운에는 행복주택 350가구, 분양주택 1431가구, 단독주택 35가구 등 1816가구의 주택단지가 건립된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군립도서관, 반다비체육관, 군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춘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7일과 14일, 21일 세 차례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토지보상협의회를 했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은 사업지구 면적이 10만㎡ 이상이고 토지주가 50명이 넘으면 보상협의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군은 지난 3~4월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이달 초 토지주 입회 아래 감정평가를 하고 같은 달 말에는 감정평가서 작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를 한 뒤 올해 안에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가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반시설공사가 끝나면 2024년에 행복주택 350가구가 우선 입주하고 민간분양주택 입주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군은 괴산미니복합타운 완공으로 3000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하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괴산미니복합타운이 완공되면 주택난 해소는 물론 다양한 문화시설 충족으로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도시 개발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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