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개발사업 '청신호'....인근 주민 상당수 조합원 가입

(가칭)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은 지난 30일 오송읍에 홍보관를 오픈했다.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가칭)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이 지난 30일 오픈한 홍보관에 3000여명의 인파가 북새통을 이루면서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합은 오송역세권에 ‘현대힐스테이트’ 2094세대 조합원 아파트 공급을 위해 이날 홍보관을 오픈했다.

오송현대힐스테이트는 오송역세권지구 중심인 A1 블록에 지하 2층∼최고 25층 24개 동 209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며,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저층부 기준)로 전체 가구에 2000만원 상당 가전 제품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청주지역은 물론 대전, 세종, 경기.서울 등에서 대거 인파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예상치 못한 조합원 모집 열기에 ‘KTX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일부 투기꾼들이 임목 등 지장물을 옮겨 놓거나, 이른바 ‘비둘기 집’으로 불리는 조립식 건축물을 지어 보상가 인상 등을 요구하며 조합을 압박하면서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동안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과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에 반발했던 일부 주민 중 상당수가 조합원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지 미 확보 등 토지주를 현혹했던 가짜뉴스는 사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단 몇 시간 만에 조합원 모집이 마감됐다"며 “현재 계약을 체결 중이어서 조만간 마무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TX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합 관계자도 “현재 오송역세권 개발을 원하는 많은 토지주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오송이 충북의 중심,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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