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배현(오른쪽)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과 이태우 K-GYM 스포츠클럽 대표가 유소년 핸드볼 클럽(가칭 ‘주니어 슈글즈’) 창단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실업구단 최초로 유소년 핸드볼 클럽 창단에 나선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9일 K-GYM 스포츠클럽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소년 핸드볼 클럽 가칭 ‘주니어 슈글즈’ 운영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주 1회 핸드볼 교실, ‘찾아가는 핸드볼강습’, ‘핸드볼관람 문화체험’, K-GYM컵 핸드볼대회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올 연말 대한핸드볼협회에서 개최 예정인 ‘2020 핸드볼 꿈나무 페스티벌’ 대회 출전을 목표로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배현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유소년들이 핸드볼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K-GYM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며 “‘주니어 슈글즈’를 통해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 엘리트학교 진학·멘토링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의 이태우 K-GYM 대표는 “핸드볼 저변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핸드볼 발전에 기여하는 핸드볼 클럽을 만들겠다”며 “내실 있고 전문성 있는 코칭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모범적인 클럽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로 조기종료 된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비시즌을 활용해 핸드볼 저변확대와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K-GYM(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은 250여명의 유소년 회원을 보유한 스포츠클럽으로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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