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종도시기본계획’에 동지역-읍면지역 균형발전 촉구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사진)이 ‘대전 반석역-조치원 서창역 구간 도시철도 사업’확대 추진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6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30세종도시기본계획’에 수립된 각 분야별 대표적인 계획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동지역과 읍.면면지역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이 의원은 도시성장본부장에게 서창역 주변 도시개발 사업의 진행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도시기본계획에 수립되지 않은 다른 지역 개발이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사업 진행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대전 반석역에서 정부 세종청사를 잇는 ‘세종-대전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반석역-서창역 구간 도시철도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읍면지역 인구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주택공급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시민과 약속한 인구 10만 조치원 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읍면지역에 주택 공급이 선행돼야 한다”고했다.

이 의원은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읍면 지역 15.5%, 동 지역 43.3%에 달하고 있다”면서 “일자리가 없는 도시에서 10년 후 과연 그들이 이 도시에 머물 이유가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세종시의 구직자들이 세종시내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에 제시된 지표 달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보건의료시설 계획 에 못 미치는 읍면지역 의료시설 현황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타 지역으로 이른 바 ‘원정 의료’를 가는 관내 환자의 수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세종시 의료 불균형과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균형발전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의료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경제산업 분야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감소하고 있는 농업인 인구에 대해 “대표적인 로컬푸드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에서 농업인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며 “로컬푸드의 선순환구조 완성과 지속가능한 세종시 농업 발전을 위해 시가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의원으로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계획 수립 시 모든 시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를 발전시키는 큰 틀의 목표를 담은 미래상으로 각 부문별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명시한 도시관리계획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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