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오제세, 미래통합당 경대수, 정우택 의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20대 국회의원들이 임기를 마치고 여의도를 떠났다.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발하게 움직였던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전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우택(청주 흥덕구) 전 의원,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전 의원이 고별사로 소회를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지역 주민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로 20대 국회의 마지막 날을 맞게 됐다”며 “제천시민, 단양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천·단양 그리고 국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 역시 많이 남아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천·단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발전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천시민, 단양군민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 전 의원도 군민 등에게 문자메시를 보내 작별인사와 함께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면 지난 8년의 국회의원 임기 동안 지역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내려고 노력했다”며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 전 의원은 “이제 저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서울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에서 고문 변호사로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으면서 17~20대까지 이어진 국회의원 생활을 마무리한 청주 서원 오제세 전 의원은 메시지를 따로 전하지 않고 자신의 저서 출간 소식으로 고별사를 갈음했다.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 터줏대감이었으나 21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바꿔 나섰다가 낙선한 정우택 전 의원은 특별한 고별사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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