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동양일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후 코로나19)확진환자가 5월 30일 현재 한국은 11,441명이며, 미국이 1,745,606명, 브라질 465,166명, 러시아 387,623명, 영국 271,222명 등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많은 환자들이 발생되었다. 전 세계는 자국의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급속도로 늘어나던 코로나19확진자들의 증가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태원 및 쿠팡 등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들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미국이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세계경제의 주축이었던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에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변화에 대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세계가 이러한 세계 변화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을 신종용어로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로 통용되기 시작되었다. 포스트코로나, 참 생소한 말이다. 또한 이시대의 최고의 변화를 주도하는 말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세계 즉 펜데믹과 함께 전 세계를 코로나19에 따른 공황 상태와 함께 방역을 위한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 등 이전과 달리 새로운 사회·문화적 변화 양상과 추이를 의미하는 용어로 있다. 2020년 3월 월스트리트저널과 세계경제포럼 등의 칼럼에서 사용되면서 널리 인용되기 시작되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도래되면서 사회적 변화양상과 추이를 통해 개인, 국민, 기업, 정부 등 각 개체들이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 많은 연구기관들의 전문가들이 포스트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으며, 분명 이전의 결과와는 또 다른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물론 그 변화 역시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사회체계로 만들어 질 것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이나 격리 조치 등을 행하면서 인류의 활동이 줄어들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기회마저 늘어났다. 대표적인 탄소 배출국인 중국·인도에서는 미세먼지가 줄어들면서 대기가 회복되고, 수많은 관광객으로 수질오염이 심했던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는 물고기가 출현할 정도로 맑아지는 기현상을 보이면서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리쇼어링을 추진하면서 제조업들이 자국으로의 이동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변화 된 이후,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 위치에 따른 주요부품들의 수급문제의 차질을 겪는 글로벌벨류체인(Global Value Chain)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역시 이러한 GVC(Global Value Chain)의 변화가 주목하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비대민서비스(Untact Service)의 변화가 급속히 다가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비대면 재택근무의 확대, 학교 수업의 온라인 강의로의 전환, 화상면접을 통한 기업의 신규 채용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변화들이 이어졌다. 오프라인 교육은 침체된 반면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업 등의 수요를 창출되고 있다. 초중고를 비롯해 대학에 이르기까지 사회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교육분야가 대면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새로운 컨텐츠들을 활용한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Skype, Zoom과 같은 영상플랫폼을 이용한 교육이 급증했으며, 이는 교육컨텐츠의 변화 역시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정보제공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의 편리성과 유용성을 위한 온라인쇼핑, 게임, 영상컨텐츠 등의 플랫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예상하듯 중국의 한 기업이 제시한 코로나19 이후 10대 산업을 살펴보면, 의료·보건산업, 비즈니스컨설팅, 온라인교육, 기업전용디지털플랫폼, 스마트팩토리 등 FA(공장자동화), 배달대행, 제약·바이오, 심리상담, 요식업과 관광업,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꼽았다.

이러한 사회·경제·문화의 변화에 따른 일자리에도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처음 한국에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로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고용위기로 귀결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화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IMF관리체제 때보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실질적인 일자리 감소는 통계청 발표보다 10배 이상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미국의 4월 고용지표는 비농업일자리가 2,050만개 줄었으며, 실업률 역시 14.7%에 달했다. 충북 고용지표 역시 일시휴직이 2만9천명(273.3%)이 늘었으며, 전년동월대비 36시간 이상 근로자들이 16만 5천명(-28.5%)이 줄어들었다. 전국 고용률과 실업률은 17개 광역시도 중 충북을 제외한 다른 광역시도는 일제히 고용률이 떨어졌다. 일자리는 이렇듯 사회·경제에 따른 위기민감도가 높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충북경제는 4%를 넘어 그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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