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2021년부터 새롭게 바뀐 5급 승진심사 제도를 도입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기본 소양을 함양하고 업무 능력을 갖춘 중견 관리자를 선발하기 위해 5급 승진심사 제도를 개편했다.

이번 심사제도 개편은 지난해 정책연구과제였던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뒤 소속 지방공무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당초 승진후보자명부로 승진대상자를 지명하던 방식을 승진후보자명부와 기초소양 교육 이수·평가, 온라인평가, 업무실적평가, 기획력평가로 세분화시켰다.

각 분야별 평가는 승진심사대상자의 평가에 대한 심적 부담 완화와 평가시스템 도입·적용을 위한 행정여건 구축 등의 혼란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우선 도입 첫해인 2021년에는 기초소양 교육 사전이수와 6급 재직 중의 업무실적평가를 신규 도입한다.

기초소양 교육 사전이수·평가(2과목)는 사이버교육 후 집합평가로 시행한다. 평가는 과목별 40점 이상이며 평균 60점 이상 획득 시 3년간 자격이수자로 인정된다.

승진후보자 명부도 근무성적과 경력·가점을 반영해 7월 말 점수로 환산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온라인평가는 함께 근무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속 추진한다.

온라인평가는 청렴도와 근무실태(리더십, 전문성 등) 평가의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이면 합격 처리한다.

또 업무실적보고서, 공직관, 이해관계 조정 등 영역별보고서(면접) 평가는 1~2차연도(2021~2022년) 30%, 3차연도(2023년) 이후 10%를 반영한다.

2차연도인 2022년에는 기초소양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집합평가를 도입하고, 3차 연도인 2023년에는 제시한 과제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획력 평가(20%)를 마지막으로 도입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승진심사제도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시스템 구축으로 우수 인재가 선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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