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확대간부회의서 과수화상병 문제 해결 등 주문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과수화상병의 근원적 해결방안 마련과 코로나19 이후 장기적 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과 관련, “현재 과수화상병이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로 충북 과수의 최대 위기”라며 “농가와 협력해 예찰방제와 묘목 재배지 관리, 확진 시 빠른 매몰처리 등 확산 차단에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고, 농정국과 농업기술원 등은 모두 힘을 합쳐 대체작물 식재 등 과수화상병의 근원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등 충북의 과수산업에 대한 정밀 진단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관련 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세움에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소상공인 우선구매 등 단기적 처방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대책도 중요하다”며 “K방역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한국의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코로나 이후 충북의 생산품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경제 체질 개선 방안을 충북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연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한국, 더 나은 충북을 위해’ 세계 눈높이에 맞는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행사와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전과 같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최는 입국 후 격리 등 방역절차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규모 행사가 시기적으로 맞지도 않은 만큼 온라인으로 개최해 나름대로 성과도 거둔 2020 바이오코리아를 모델로 삼아 중국유학생 페스티벌 등 하반기 행사를 온라인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수도권 물류센터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만큼 방역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과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기업과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