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최초로 추진된 이 사업은 어촌 공동체 활성화로 어촌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도는 지난해 169개 어촌계 중 기존에 선정한 어촌계 12개소를 제외한 157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어촌계원 증가, 체험 관광 활성화,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2016~2019년 4년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통해 늘어난 신규 어촌계원은 416명에 달한다. 도는 이날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어촌사회 발전에 기여한 태안·서산지역의 우수어촌계를 찾아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우수어촌계는 최우수상에 태안 만수동어촌계, 우수상에 서산 대로어촌계, 장려상에 서산 왕산어촌계가 선정됐다. 각 어촌계는 지난해 신규 어촌계원 총 23명을 늘리는 등 어촌계 진입장벽을 낮춘 점을 인정받았다.

도는 우수어촌계로 선정한 3개 어촌계에 각각 1억원, 8000만원,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어촌지역 공동화.고령화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