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등 중부지방에 최대 20㎜
3일부터는 기온 30도까지 올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청권에 2일 오후 들어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주말까지는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밤사이 충청과 서울, 수도권, 전북·경북 북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낮부터 밤까지 충청권 예상 강수량은 5~20㎜로 예보됐다.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치고, 3일 낮부터는 맑은 날씨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의 중기예보를 보면 3일 충북의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예보됐다. 이후에도 4~11일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북쪽 찬 공기 유입이 거의 없어 일부 내륙지역의 경우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어 더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은 ‘2020년 여름철 전망’에서 6~8월 기온은 평년(23.2도)과 지난해(23.9도)보다 0.5~1도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 역시 8~13일로 평년(2일)의 4~6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충청권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5도, 대전·보령 14도, 공주 13도, 세종·충주·천안 12도, 괴산 11도, 제천·영동 10도 등 10~15도, 낮 최고기온은 영동 30도, 대전·청주 28도, 세종·공주·괴산 27도, 천안·충주 26도, 제천 25도, 보령 23도 등 20~30도가 되겠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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