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치료 후원사업 통해 현역병 꿈 이뤄

이재각(왼쪽) 충북병무청장이 올해 1호 슈퍼굳건이 이정석씨를 초청 격려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지역 올해 1호 ‘슈퍼굳건이’가 탄생했다.

1일 충북병무청에 따르면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시력, 체중 등 사유로 4급 보충역이나 5급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은 장병이 병무청과 협약한 후원기관의 무상치료 도움을 받아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자진병역 이행 사업이다.

이정석(20·청주시)씨는 지난해 6월 안과(시력) 사유로 4급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현역병 입영을 강력 희망한 이씨는 슈퍼굳건이 프로젝트에 지원, 후원기관인 청주 김안과병원의 무료 라섹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했다. 올해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이씨는 1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됐다.

2016년 시작된 슈퍼굳건이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79명(4월말 기준)이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충북병무청에서는 모두 8명의 슈퍼굳건이가 탄생했다.

충북병무청 후원기관으로는 김안과의원, 삼성안과의원, 서울안과의원과 각 시군 보건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각 충북병무청장은 이날 이씨를 초청해 격려한 뒤 “병역을 당당히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무료 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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