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수확기를 이용한 마늘수확 모습.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이 대표 특산물인 태안육쪽마늘 수확을 앞두고 농가의 인력난 극복을 위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안지역은 전체 농가의 약 68%인 5006농가가 980ha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마늘 주산단지다.

이에, 군은 마늘 수확 적기(난지형 6월10일까지, 6쪽마늘 6월말까지)에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각 기관ㆍ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마늘수확기를 총동원해 마늘수확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긴급 발송하고, 마늘수확기의 소유자 명단을 읍ㆍ면사무소에 통보해 필요한 농가와 연결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

군은 ‘마을영농단’, 농업기술센터 등이 보유한 113대의 ‘마늘수확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우 10일 정도면 마늘수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손부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군은 서부발전ㆍ군부대ㆍ경찰서ㆍ보호관찰소 등 12개 주요 기관에 ‘농촌 일손돕기 동참’을 호소하는 공문을 지난달 말 재차 발송하고, 군 관계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동참을 요청한 결과, 상당수의 기관ㆍ단체에서 인력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마늘은 벼농사 다음으로 많은 농가가 재배하는 태안의 대표 작목으로 농가의 주 소득원”이라며 “모든 농가가 안정적으로 마늘을 수확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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