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민원과에서 운영 중인 명예민원통역서비스가 군을 찾는 외국인들의 민원 해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 민원과에서 운영 중인 명예민원통역서비스가 군을 찾는 외국인들의 민원 해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천군 공무원 6명과 일반 자원봉사자 4명으로 구성된 명예통역반은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에 대해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군 청사에 근무 중인 공무원은 통역을 통해 체류지 변경 신고 등의 민원을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고, 자원봉사자 4명은 민원 발생 시 자택에서 전화를 이용해 다양한 민원을 해결중이다.

우즈베키스탄어와 러시아어 2개 국어 통역이 가능한 박빅토리야 통역관은 지난 2월 조카의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발급을 위해 급히 군청을 찾은 러시아 주민의 민원을 원활하게 해결하며 만점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외입국 외국인에 대해 선별진료 관련 통역, 임시생활 시설 입소자 생활수칙 및 자가격리 수칙, 역학조사 안내 등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자가격리 위반자나 이탈자 발생 방지에 크게 한 몫 했다.

안재승 군 민원과장은 2일 “주말과 늦은 밤에도 긴급히 통역을 요청하면 흔쾌히 통역에 임해준 양영숙, 웬테휴, 박빅토리야 통역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예통역관과 같이 효율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 고 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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