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은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하천시설 관리를 위해 15억원에 예산을 들여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재난안전업무의 고도화·선진화와 재난안전 분야의 고질적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공모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이라는 게 2일 군의 설명이다.

따라서 군은 미래형 4차 산업 기술인 IOT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하천 범람과 침수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2억을 확보했으며, 군비 3억원을 보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 관내 국가하천은 감곡면 청미천과 지방하천인 음성읍 음성천, 금왕읍 응천, 대소면 미호천 등 총 4개다.

군은 이들 하천을 대상으로 △음성천의 산책로 진출입 차단시설설치 △청미천, 응천, 미호천에 하상주차장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 △청미천, 음성천, 미호천 배수통문 제어시스템 22개소와 영상감시시스템(CCTV) 17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벌이는 등 정보화사업 사전협의, 보안성검토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고, 오는 지난달 20일 사업에 착수에 11월 완료를 목표로하고 있다.

우종만 군 안전총괄과장은 “하천정비사업 등을 통해 수변공간을 확충하고 있어 하천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집중호우와 홍수 시 재난안전 관리를 위한 시설 등 시스템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구축사업으로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가능한 대응체계를 수립해 소중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농경지 침수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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