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녕 선생의 일대기와 업적을 모은 작은 도서관 ‘광명책방’의 모습<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의 석오이동녕기념관이 생가에 선생의 일대기와 업적을 모은 작은 도서관 ‘광명책방’을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석오이동녕기념관은 올해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생가 마루에 설치한 작은 도서관 ‘광명책방’의 문을 열었다.

‘광명(光明)’은 이동녕선생이 1924년 가을 상해에서 조국광복의 염원을 담아서 쓴 휘호에서 착안, 작은 책방을 만들었다.

광명책방에는 이동녕 선생 만화를 비롯해 연구서적, 독립운동 관련 서적, 천안 향토자료 등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생가 앞마당에서는 투호 및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기념관은 향후 생가를 활용한 생가음악회, 전시회, 아트마켓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의태극기동산, 산류천석 챌린지 우체통, 신흥교육실 등 기존 시설을 보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념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천안 출신의 이동녕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 3차례, 임시정부 주석 4차례를 역임하는 등 임시정부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주역으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2등급인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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