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복숭아발전회 회원들이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참여한 하늘작 충주복숭아 수도권 나들이 판촉 행사에서 최고상품을 뜻하는 엄지를 치켜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충주복숭아발전회(회장 이종구) 회원들의 열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충주가 자랑하는 대표 농특산물 중 하나인 복숭아 인기를 책임지고 있다.

일교차가 크고 최상의 토질을 갖고 있는 충주지역에서 자란 복숭아는 깊은 단맛이 자랑이다.

복숭아 빛깔이 청명한 가을 하늘빛을 닮은 충주 복숭아는 ‘하늘작’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하늘과 맞닿은 고갯길인 충주의 ‘하늘재’와도 묘하게 어감이 닮은 이름이 사뭇 잘 어울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충주복숭아발전회는 충주 복숭아 ‘하늘작’ 품질 관리와 상품 수준을 향상시켜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대표 농업단체다.

300여명의 회원들은 오늘도 자녀를 양육한다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복숭아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은 농업인 땀과 열정에서 나온다는 것이 충주복숭아발전회가 출발 때부터 가진 변하지 않는 신조다.

제초제를 뿌리기보다는 한 번 더 허리를 숙여 풀을 깎고, 친환경 유기농법을 실천하는 것은 이미 전 회원이 공유하는 당연한 자부심이 됐다.

하지만, 그 자부심이 현재 모습에 만족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것 같다.

새롭고 발전적인 선진농법을 배우려는 회원들의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그동안 농촌진흥청과 타 지자체 복숭아발전회 등 다양한 곳을 찾아 복숭아와 관련한 지식을 빠짐없이 흡수하고 있다.

또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는 것만큼이나 소비자와 만나는 창구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중요성도 확실히 인식하고 새로운 판매 경로를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는 물론 수도권과 대도시 판촉 행사, 공공기관 복숭아 팔아주기 행사, 고속도로 휴게소 직거래장터 등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판매 경로를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하늘작’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농산물이 한데 모이는 충주농산물한마당축제에도 참여해 충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종구 회장
이종구 회장

 

이종구 회장은 “충주 복숭아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이 있기에, 올해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하늘작’을 맛보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회원들은 ‘건강하고 맛나는 복숭아’ 생산으로 전 국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자부심과 열정을 보이고 있다.

충주 복숭아 ‘하늘작’은 올해에도 7~8월 수확철에 최고 모습으로 손님들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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