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청산리 전투 참여 등 항일무장 활동

1920년 6월 22일자 독립신문에 실린 봉오동 전투 승전 기사. <충북남부보훈지청>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 공동으로 임병극(1885~미상)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885년 평안도에서 출생한 선생은 1917년 북간도로 망명, 대한국민회의 항일무장활동 기관인 국민회군의 제2중대장으로 독립전쟁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1920년 6월 7일 봉오동 전투에선 부하들을 독려해 적극적인 공격을 해 봉오동 전투 승리에 기여했다. 1920년 10월 청산리 전투에도 참여해 전승을 거뒀고, 1921년 안도현에서 의용대를 조직해 군자금 모금과 일제 기관 기습 등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일제 감시가 심해지자 중국 연길을 왕래하며 지하활동을 이어간 선생은 1924년 9월 부하 5명과 함께 체포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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