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 분양 순식간 매진, 공원 방문객 발길 이어져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이 코로나19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은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천혜의 자연이 만든 과일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과일나무 분양은 과일의 생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림에 여름을 지나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인기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6~ 28일 영동군 통합예매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복숭아, 자두, 배, 포도 등 4종 180그루를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됐던 과수 분양이 군민 및 외부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일순간에 매진됐다.

체험의 재미와 교육의 효과가 커, 분양 시작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확대 요청과 문의가 있었다.

지금은 분양이 종료됐으며, 올 여름부터 시작되는 시기별 제철 과일 수확체험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 방식의 관광 트렌드로 변하면서, 야외 체험이 가능하고, 조형물, 산책로, 꽃길 등 볼거리가 잘 꾸며진 과일나라테마공원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곤충체험장과 세계과일조경원도 인기코스다.

곤충체험장에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고, 세계과일조경원은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다양한 열대 과일을 볼 수 있어 학습놀이터로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과일 조형물, 이색적 포토 존과 과일나무 가득한 길을 걷고 놀이터 등에서 잠시 쉬며 가족·친구·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경관조명 작업이 완료돼, 저녁에도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철저한 생활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귀한 체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문화·휴양 공간을 만들고 , 정상 개장에 앞서 프로그램들을 더 꼼꼼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명품이라 불리는 영동과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수확체험도 개시될 예정이니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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