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생활 실천 활성화 도모

보령시는 4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탄소포인트제 운영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하나로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에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보령지역 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지원 △시민 저탄소 생활 실천 활성화 홍보 △시민 탄소포인트 지급을 시행한다. 
한국중부발전은 △보령지역 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및 설비투자비 지원 △ 중소기업 배출권 판매수익 탄소재원 적립 △매년 2500만 원씩 4년간 모두 1억원의 탄소포인트를 지원키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란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항목별로 정산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 간 월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탄소포인트에 가입해 전기, 수도, 가스 등 절감에 노력한 보령시민들은 기존 탄소포인트 지원액 외에도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지원받은 기금을 활용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기 사용량이 5~10% 절감한 수용가는 최대 연간 1만원의 포인트 혜택을 받게 되는데 이번 지원으로 타 지역보다 많은 최대 2만원의 포인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에너지 소비 감축은 물론 생활비도 페이백되는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 에너지 정책을 펼쳐나가겠으니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