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최대 농특산물 행사인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취소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옥천군 포도·복숭아 연합회는 지난 3일 3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군은 행사 취소로 인한 과수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도·복숭아 판매와 농특산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7월 옥천군 대표 행사인 '포도·복숭아 축제'는 충북도 2019년 농특산물 판매활성화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축제 때 방문객은 전년 보다 2.3%가 증가한 7만2000여 명을 찍었다.

군관계자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연합회의 결정을 존중한다.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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