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충북연극제 10~14일 예술나눔터·청주예술의전당

극단 ‘청년극장’의 ‘숙희책방’ 공연 모습.
극단 ‘좋아서하는 극단’의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포즈를 취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코로나19로 침체된 충북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38회 충북연극제가 10~1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민간 소극장인 예술나눔터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시에서 열리는 38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지역 예선 경연대회를 겸하는 축제로 대상(충북도지사상)을 받는 팀은 본선에 출전한다.

수상내역은 단체상에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1팀, 개인상에 최우수연기상(남·여) 각 1명, 우수연기상(남·여) 각 1명, 신인연기상(남·여) 각 1명, 연출상 1명, 특별상 1명 등이다.

충북연극협회는 그동안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3회, 금상 4회, 은상 7회, 장려상 11회 등을 비롯, 수많은 개인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극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매회 공연 전후 소독과 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최소 관객을 선착순 예약으로만 입장시킬 예정이어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은 250명, 예술나눔터 소공연장은 30명의 인원만 관람 가능하다.

연극제는 극단 ‘늘품’의 ‘행복한 가족(작 민복기·연출 천은영)’이 10일 예술나눔터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11일 극단 ‘청예’의 ‘파수꾼(작 이강백·연출 윤종수)’, 12일 극단 ‘청년극장’의 ‘숙희책방(작 문의영·연출 김서현)’, 14일 극단 ‘좋아서하는 극단’의 ‘그리운 입석(작 최일준·연출 권정현)’이 예술나눔터 무대에 오른다.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13일 극단 ‘청사’의 ‘두 가족 이야기(작 강병헌·연출 이은희)’가 관객을 만난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청주 ‘상상의터’에서 진행된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은 “이번 연극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연극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청결유지는 물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지켜 관객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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