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청원구 1.00% 상승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과 관련해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6월 1주(6.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44% 상승해 대전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와 테크노폴리스 개발 기대감 등으로 청주시는 오창이 속한 청원구(1.00%)가 지난주(0.89%)에 이어 가장 많이 올랐고, 흥덕구(0.72%)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는 수도권 지역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외지인의 투자수요 집중, 타 지역 대비 낮은 아파트 가격, 미분양주택 감소로 인한 집값 상승 기대심리 반영 등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근복 공동주택과장은 “과도한 아파트 가격 상승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호가가 올라 실수요자들이 거래를 꺼리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과 거래 절벽 등 큰 피해가 양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공급계획 및 거래현황 제공, 내실있는 분양가심사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와 미분양관리지역 해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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