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소공원~탄금중~세영첼시빌 구간 사잇길 경관 개선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칠금동 금릉소공원과 탄금중을 거쳐 세영첼시빌아파트 400m 사잇길 구간을 꿈가락 길로 개선하는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칠금동 행복마을 문화특구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해당 구간 경관개선 사업은 공사가 준공함에 따라 시선이 머무는 산뜻한 거리로 새롭게 단장됐다.(사진)

시에 따르면 20년 전 금릉택지개발 공사로 인해 조성된 해당 구간은 부영1차아파트~세영첼시빌아파트 사잇길에 낡은 시설물과 울퉁불퉁한 보행로로 그동안 통행 불편을 겪어왔다.

또 비가 내리면 오래된 배수관 문제로 물 고임 현상도 발생해 주민과 학생들 통행에 큰 불편을 주던 구간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1억5000만원을 들여 가야금 선율의 ‘가락’ 에너지 흐름과 청소년의 미래와 에너지인 ‘꿈’ 행복을 따라가는 즐거운 여정의 스토리를 갖춘 거리를 조성했다.

이로 인해 해당 사잇길은 주민 소통공간이며 학생들 통행하기 즐거운 장소로 변신했다.

해당 구간 주요 사업은 행복마을 상징 조형물과 버스 승강장을 설치하고 아파트 담장을 활용해 거리갤러리를 꾸몄다.

아울러 다양한 벤치를 활용해 놀이 공간을 조성했고 횡단보도 주변에는 안전 드림스테이션 공간을 만들었으며, 새롭게 배수로 설치와 바닥공사를 비롯해 시설물 활용 야간조명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설치했다.

주민들로부터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가야금 선율을 모티브로 한 사잇길 설계는 현대적 감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설치된 시설물은 조형 예술로 탈바꿈시켜 역사·문화·생활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안전하고 품격있는 거리로 조성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기획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주제와 디자인, 생활환경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쳤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디자인으로 도시 품격을 높일 계획”이라고 사업 성과를 설명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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